사가현의 아리타・이마리 지역은 일본을 대표하는 도자기 산지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이곳을 방문하면 4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도예의 전통과 그 아름다움에 매료될 것입니다. 아리타야키・이마리야키의 섬세한 그림과 투명한 백자의 아름다움은 방문하는 사람들을 매료시킵니다.
아리타야키는 투명하고 하얀 자기 표면과 남색 안료로 무늬를 넣은 소메쓰케, 화려한 색채로 장식하는 이로에가 특징입니다. 이 전통을 지키면서도 혁신을 계속하는 가마터를 둘러보면 아리타야키의 진수에 접할 수 있습니다. 가마터를 방문하면 장인의 기술과 열정, 그리고 전통공예의 심오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.
인간문화재 이노우에 만지(井上萬二)의 공방에서는 섬세한 백자 작품을 가까이에서 견학할 수 있습니다. 전통 기법을 구사한 작품의 아름다움에 숨을 죽이게 될 것입니다.
나라의 중요 무형문화재 '가키에몬(니고시데)'으로 종합인정을 받은 가키에몬 가마는 유백색 소지 위에 붉은색 무늬를 넣인 우아한 작품을 만들어 내는 가마입니다. 독특한 색채미로 전 세계 도자기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.
나베시마 양식을 계승하는 이마에몬 가마입니다. 인간문화재 14대 이마이즈미 이마에몬의 작품은 전통을 중시하면서도 새로운 표현을 추구하는 그 자세에 많은 방문객들이 감명을 받고 있습니다.
매년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개최되는 '아리타 야키 시장'은 일본 최대 규모의 도자기 시장으로 약 500개의 도자기 가게가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. 마치 마을 전체가 거대한 도자기 시장처럼 활기를 띠며, 희귀한 물건과 한정품, 특가 상품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. 역사적인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나만의 명품을 찾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.
독일의 궁전 '츠빙거궁전'을 본떠 만든 웅장한 건축물이 맞이하는 '아리타 포세린 파크'에서는 아리타 도자기의 역사와 기술을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전시가 충실합니다. 도예 체험과 소주 시음도 즐길 수 있어 아리타 도자기의 매력을 오감으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.
규슈 각지의 도자기 약 3만 점을 소장한 일본 굴지의 도자기 전문 박물관입니다. 특히 에도시대 당시 유럽을 매료시킨 '고이마리' 컬렉션은 꼭 봐야 할 작품입니다. 디지털 전시와 체험 코너를 통해 도자기의 매력을 깊이 배울 수 있습니다.
아리타초의 중심에 위치한 '역사와 문화의 숲 공원'에서는 에도시대의 가마터와 도공들의 묘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. 봄에는 벚꽃이 만발하여 도자기 문화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룬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.
이마리야키는 우아한 조형과 세련된 색채가 특징입니다. 특히 '나베시마야키'라고 불리는 격식 높은 양식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.
장군께 바친 헌상품으로 만들어진 나베시마 야키입니다. 그 정교한 문양과 남색의 아름다움이 뛰어납니다.
청자의 깊은 색조가 특징이며, 전통 기법을 지키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도 도입하고 있습니다.
전통 기술을 계승하면서 독자적인 작풍을 확립한 노산 가마. 심플하면서도 대담한 디자인이 현대의 라이프스타일과도 잘 어울립니다.
과거 나베시마번의 공용 가마가 있었던 '오카와우치야마'에서는 역사적인 가마터와 도편을 견학할 수 있어 도자기가 만들어지던 당시의 정경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. 에도시대 장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도자기의 깊은 역사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.